홍남기 "매출 4억 넘어도 지원 검토" 野와 설전도
[앵커]
당정의 '4차 재난지원금' 추진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전국민이 아닌 선별지급으로 결론났지만, 기존보다 지원 대상은 훨씬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오늘 국회에 왔죠?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어떤 이야길 내놨습니까?
[기자]
네. 홍 부총리는 오늘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연 매출 4억원이 넘는 소상공인에게도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일반업종은 매출이 4억을 넘지 않아야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는데 이 문턱을 없애 지원 대상을 늘리겠단 겁니다.
다만 역시 사각지대에 있었던 근로자수 5명 이상의 서비스업이나, 노점상, 플랫폼 노동자까지 지원 대상에 넣을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재원 마련을 위한 추경이 30조원을 넘을 수 있냐는 민주당 정일영 의원 질의엔 "추측보도가 심한 것 같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도 다 안끝났는데, 또 추경을 추진하는 데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는데요.
이 과정에서 앞으로도 추경을 또 할거냐는 추경호 의원 질문에 홍 부총리가 답변을 거부하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홍 부총리는 국민의힘의 거듭된 사과 요구에도 "사과할 일이 없다"며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4월7일 재보선이 이제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본격적인 예비후보간 토론이 시작되며 경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오늘 후보들 행보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밤 늦게까지 첫 방송토론을 한 민주당 후보들은 오늘 공약 발표와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21분 생활권 내에서 생활 필수 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원스톱 헬스케어 센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우상호 후보는 오전 초등학교 돌봄 현장을 점검했고, 오후엔 서울지역 기초의원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방금 전인 오후 2시부터 첫 토론회를 진행 중입니다.
일단 오신환, 나경원 후보가 먼저 1대1 토론을 시작했고, 잠시 후엔 오세훈, 조은희 후보가 맞붙습니다.
이른바 제3지대 후보들, 신경전 끝에 오는 목요일 첫 TV토론을 하기로 했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서울 시내 10곳을 혁신지구로 지정하는 내용의 경제 공약을 발표했는데, 자신이 만든 컴퓨터 백신 V3의 이름을 따 'V4'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찾아 여성 실업 문제 해결책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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