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감염자 급감...변이 재급증 우려는 여전 / YTN

2021-02-15 1

급증세 진정 이유 ① 바이든 행정부 방역지침 강화
급증세 진정 이유 ② 백신 접종 확대
급증세 진정 이유 ③ 겨울철 끝나가는 계절적 요인


미국에서의 코로나19 감염자가 겨울철이 지나가는 계절적 요인에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더해가면서 급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3월에 확산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감염자 수는 지난달 2일 하루 30만 282명까지 치솟으며 정점에 달했습니다.

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 휴일이 이어지면서 많아진 모임이 고스란히 감염 확대로 연결된 겁니다.

이후 차츰 줄어들면서 1월을 지나자 10만 명 대로 급감했습니다.

이어 지난 12일 기준으로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9만 6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3일 이후 101일 만에 처음으로 1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겁니다.

이처럼 최악의 급증세가 진정된 데에는 먼저 바이든 행정부 들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강화가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백신 접종이 확대된 것도 한몫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립보건원을 방문해 접종 속도를 더 독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그것은 우리가 7월 말까지 3억 명의 미국인을 위한 충분한 백신 공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어 오는 18일에는 미시간주에 있는 화이자 공장을 방문해 백신 생산 노동자들을 격려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바이러스가 빨리 전파되는 추운 겨울철이 끝나가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는 여전히 부담입니다.

백신 접종 확대로 변이 확산을 막을 수 있지만 어느 쪽이 빠를지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지난 3일) ; (변이 차단을 위해) 백신 접종이 국내든 국외든 가능한 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이고 빠르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3월쯤 변이 코로나19가 주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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