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인사위 추천 오늘 마감…예정대로 순항할까

2021-02-15 1

공수처 인사위 추천 오늘 마감…예정대로 순항할까

[앵커]

공수처가 국회에 인사위 추천을 요청한 기한이 오늘(16일)까지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야당 쪽 위원 추천이 이뤄지지 않아 인사위 구성이 미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수처 검사 인선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는 지난 2일 국회에 오늘(16일)까지 인사위원회 위원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여운국 공수처 차장 역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회를 찾았고, 여야 법사위 간사를 만나 인사위원의 조속한 추천을 부탁했습니다.

여당은 지난 10일 나기주 변호사와 오영중 변호사를 추천하며 요청에 응답했지만, 국민의힘은 마감일을 코 앞에 두고도 아직 반응이 없는 상황입니다.

공수처 처장과 차장 외에 여야가 각 2명씩 추천한 위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는 인사위는 검사 후보자들을 평가해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따라서 인사위 구성이 지연되면 검사 채용 절차도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233명이 몰린 공수처 검사직 지원자들의 서류·면접전형 후 인사위가 최종 추천을 맡게되기 때문입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마감일까지 야당 측 추천이 없을 경우 "다시 기한을 정해 독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처장은 앞서 3월 말에서 4월 초쯤이면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야당의 비협조가 이어진다면 더 지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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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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