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방역·민생 균형 위해 거리두기 완화"
"다음 달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
집합금지·영업제한 최소화…위반 행위 엄격 차단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자율과 책임에 기반을 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합 금지와 영업제한 조치를 최소화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숨통을 트여주되, 방역 수칙 위반 행위에는 더욱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는 방역 상황이 통제 범위 안에 있다는 판단 아래, 방역과 민생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절박한 호소를 더는 외면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다음 달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이제 일률적으로 강제하는 방역에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코로나와 공존할 수밖에 없고 지속 가능한 방역을 위해서라도 방역과 민생이 함께 가야 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집합 금지와 영업 제한 등 일률적인 강제 조치를 최소화하되, 방역 수칙 위반 행위에는 더 엄격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보다 강화된 조치를 취함으로써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고용 통계를 들어, 현재 우리나라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고용 위기에 처해 있음을 짚었습니다.
특히 고용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용 위기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4차 재난지원금 추경에도 일자리 예산을 충분히 포함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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