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있는 미인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4백 명 넘는 집단감염을 일으킨 IM 선교회에 대해 경찰이 압수 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감염병 관리법과 학원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마이클 조 선교회 대표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파란색 상자를 들고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지난달 집단 감염이 발생한 IM 선교회와 미인가 교육시설인 IEM 국제학교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3시간 정도 진행한 압수수색에서 선교회의 교육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 상자 7개 분량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김현정 /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 학업 계획 관련 서류라든가 교육 자료들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학원법하고요. 초·중등교육법 위반, 또 내용에 따라서는 감염병 예방법 관련해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경찰에 고발된 사람은 마이클 조 선교회 대표 등 2명입니다.
경찰은 IM 선교회에 대한 시설 폐쇄와 집합금지가 해제되면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대전과 광주 등 전국에서 4백 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대전시 조사에서 IEM 국제학교는 비대면 예배 기간에 대면 예배를 진행하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또, IM 선교회가 운영한 미인가 교육시설이 학원 등록이나 학교 설립 절차 없이 학교 명칭을 사용해 30일 이상 중고등 교과를 운영한 사실도 시 교육청 조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해당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해 폐쇄 조치는 끝났지만, 선교회 측은 해당 시설을 당분간 운영하지 않을 거로 전해졌습니다.
대전시교육청은 선교회 측과 해당 시설 운영 방식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박승일 / 대전시 교육지원팀장 : 기숙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것들이 제대로 옛날과 다르게 운영되는지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마이클 조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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