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또 다른 경고?…세계 곳곳 폭설로 '몸살'

2021-02-15 27

【 앵커멘트 】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곳곳이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눈 덮인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럭이 다른 트럭과 뒤엉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차선은커녕 어디가 도로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미국 북서부 시애틀에서는 시민들이 스키를 타고 이동합니다.

▶ 인터뷰 : 시애틀 시민
- "캐피톨 힐에 눈이 오니 좋네요. 조용하고 평화롭습니다. 이곳이 이런 데가 아닌데, 조금 이상하네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중장비까지 동원돼 눈을 퍼내지만, 바닥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14일) 하루 눈이 59cm나 쌓였는데, 역대 2번째 기록입니다.

▶ 인터뷰 : 알렉세이 / 적설 처리소장
- "밤낮으로 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날은 150만 리터나 처리했어요."

스페인과 독일, 네덜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