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6일부터 접종...만 65살 이상은 보류 / YTN

2021-02-15 8

3월 말까지 추가 정보 확인 이후 고령층 접종 예정
미국 임상시험 결과·영국 등 접종 정보 먼저 확인
AZ 백신, 50개국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 사용승인
정부 "AZ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어"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결국 제외됐습니다.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이 있는 만큼 임상 정보를 추가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일정이 보류됐다고요?

[기자]
정부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는 당분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3월 말까지 고령층에 대한 추가 임상 자료를 검토한 뒤 접종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임상시험 결과와 영국 등 이미 접종을 시작한 나라의 백신 효능 정보를 먼저 확인하겠다는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럽과 영국 등 50개국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독일 등 일부 국가는 65세 미만에 대해서만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스위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승인 자체를 보류했습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허가할 당시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후 고령층 백신 효능 논란은 더욱 거세졌는데, 다만 정부는 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만 65세 이상은 보류됐는데, 나머지 2~3월 백신 접종 계획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만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시작됩니다.

정부는 당초 3월까지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78만 명을 접종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만 65세 이상 50만 명이 빠짐에 따라 65세 미만 27만여 명이 첫 대상자가 됩니다.

이어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 의료인 35만 명은 3월 8일부터,

방역·역학조사 요원 등 7만8천 명은 3월 중순부터 백신을 맞게 됩니다.

또 국제백신 공급기구, 코백스에서 1분기에 들여올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5만 5천여 명이 접종 대상입니다.

하지만 최우선 대상인 고령층 접종부터 보류되면서 정부의 예방접종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지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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