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퍼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번져 문제가 됐는데요.
감염병 관련법과 학원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된 대전 IM선교회와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지금 한창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 8시 45분쯤 경찰들이 건물에 들어갔습니다.
대전시 중구에 있는 IM선교회와 비인가 시설인 IEM국제학교가 대상입니다.
IM선교회 관련 수사는 대전경찰청에서 직접 주도하고 있습니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경찰관 10여 명이 방역복을 착용한 상태로 현장에서 선교회와 학교 운영 현황이 담긴 서류와 파일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이었습니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 하루 127명이 확진되면서 충격적인 집단감염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광주와 경기도 등 이 선교회가 운영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4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전시는 지난달 29일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이클 조 선교회 대표 등 2명을 고발했습니다.
비대면 예배 기간 중에 시설 내 예배실에서 예배를 진행했고, '좌석 수의 20% 이내 예배 시행' 등 여러 방역수칙을 위반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시교육청도 같은 날 학원법과 초·중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같은 날 경찰에 마이클 대표 등을 고발 조치했습니다.
교육청에 학원 등록이나 학교 설립 절차 없이 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학령기 학생을 대상으로 30일 이상 중고등 교과를 운영한 정황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 자료를 바탕으로 물증 증거를 확보한 뒤 곧 마이클 조 선교회 대표 등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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