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본격 경쟁 앞두고...여당은 '견제'·야당은 '삐걱' / YTN

2021-02-14 2

박영선·우상호, TV 토론회 앞두고 ’긴장 고조’
경쟁하랴 조율하랴…야권 주자들도 분주
안철수-금태섭 토론회 사실상 무산…분열 양상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예비후보들 모두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TV 토론 등 본격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여당 후보들 사이에선 견제 기류가, 야당 후보들 사이에선 파열음이 흘러나왔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어깨동무하며 경선을 치르자던 민주당의 두 서울시장 예비후보.

TV 토론회를 앞두고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안중근 의사 묘역을 참배한 뒤, 강동구를 찾아 핵심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 구상을 강조했지만,

[박영선 /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21분 도시' 서울의 표본이 될 것이고, 전 세계 도시를 앞으로 백 년간 이끌어갈 수 있는 하나의 모델이 되지 않을까….]

경쟁자인 우상호 의원은 박 전 장관에 대한 견제에 나섰습니다.

신뢰성이 떨어지고 협치에도 부적합하단 지적은 물론, 공약을 두고는 빈약하다고까지 꼬집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21분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거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구체적인 공약을 이제라도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경쟁하랴 조율하랴, 야권 주자들도 분주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과 만나 범야권 단일화를 논의했고,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 우리가 단일화 과정을 거친다면 그 자체가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청년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활동에 몰두했습니다.

[오세훈 / 전 서울시장 : 청년 월세지원 확대입니다. 지금 연간 5천 명 지원하는 것을 10배로 늘려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명동 상권을 찾아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좀 더 과학적인 기준에 의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법을 제안하고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이렇듯 분주한 와중에 삐걱대는 모습도 잇따라 목격됐습니다.

김선동 전 의원을 캠프에 합류시켜 지지권 결집을 노렸던 나경원 전 의원은 갑작스러운 지지 철회와 맞닥뜨렸고,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TV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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