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이틀 연속 3백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또 6명 확인되는 등 불안 요소는 여전합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에도 코로나 19 상황은 불안정했습니다.
연휴 직전 신규 확진이 500명대에서 400명, 3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검사 건수가 연휴 기간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입국 단계인 검역과 자가격리 과정에서 변이 감염자가 걸러지고 있습니다.
자칫 지역사회 전파가 본격화할 경우 겉잡을 수 없는 상황도 우려됩니다.
[김 윤 / 서울대 의대 교수 : 백신 접종률이 낮은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발전한다면 상당히 큰 대규모의 또 다른 대유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에는 설 연휴 인구 대이동에 따른 감염이 언제든 불거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불안한 상황입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보면 수도권은 직전 주보다 24명이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은 25명 줄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수도권은 전체 확진자의 80%가 집중되어 있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가 감염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의 부작용이 겹칠 경우 3차 유행이 급속도로 재확산할 수 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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