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경쟁 앞두고...여당은 '견제'·야당은 '삐걱' / YTN

2021-02-14 11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예비후보들 모두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TV 토론 등 본격 경쟁을 앞두고 여당 후보들 사이에선 견제가 시작됐고, 야당 후보들은 토론회 계획이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선거가 가까워지며 후보들의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먼저 민주당 주자들 사이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예비후보들 모두 바쁜 연휴를 보내고 있는데요.

먼저 민주당 예비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 내일 TV 토론을 앞두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오르게 되는 건데요.

박영선 전 장관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을 맞아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울 강동구의 한 도서관을 찾아 핵심 공약인 '21분 컴팩트 도시' 구상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같은 시간,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박 전 장관이 내놓은 정책들을 검증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요.

우 의원은 박 전 장관이 여태 21분 도시와 수직 정원 등 추상적인 방안만을 제시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정 분야에 국한된 빈약한 공약이란 게 제 첫 번째 의문입니다. 박영선 후보에게 요청합니다. 서울시민의 삶 전반에 걸친 구체적인 공약을 이제라도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협치를 펼치기에 부족하다',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날카로운 검증을 이어가겠다고도 덧붙였는데, 향후 거센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 주자들 역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후보들은 모레와 오는 19일 잇따라 토론을 벌일 계획인데요.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 주자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에 준비했던 계획이 곳곳에서 삐걱대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먼저 '제3지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애초 내일 1차 TV토론을 진행하기로 했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금 전 의원 측은 실무협의만 계속돼 유감이라고 밝혔지만, 안 대표 측은 금 전 의원 측에 협상 거부를 철회하라고 반박하는 상황입니다.

계획에 차질이 생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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