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안 부결...반란표 7표 / YTN

2021-02-14 17

美 상원, 트럼프 탄핵안 부결…유죄 57·무죄 43
트럼프 "탄핵안은 미국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
바이든, 탄핵안 부결로 국정과제추진에 속도낼 듯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한 미국 상원의 탄핵심판 표결에서 탄핵안이 부결됐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공화당에서 17표의 반란표가 필요했지만 반란표는 7표에 그쳤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한 탄핵심판 표결에서 유죄 57표, 무죄 43표로 탄핵안을 부결했습니다.

유죄 선고에는 상원 전체 100명 중 67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양분한 상태에서 공화당 17명의 이탈표가 필요했지만 반란표는 7표에 그쳤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6일 백악관 앞 연설을 통해 지지자들의 연방 의사당 난입 사태를 부추겼다는 혐의로 지난달 13일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척 슈머 /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1월 6일은 미국 역사에서 오명의 날로 남을 것입니다. 트럼프 유죄 판결 실패는 상원 역사상 오명의 표결로 남을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상원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안이 부결되자 성명을 내고 이번 탄핵 심판이 "미국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우리의 역사적이고 애국적이며 아름다운 운동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부결로 마무리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경기부양안 처리 등 국정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치닫던 지난 12일 메릴랜드주의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떠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 내내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조용히 별장에 머무르면서 탄핵심판의 그늘을 벗어나 있겠다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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