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본격 수사 언제?…인사위 구성이 변수

2021-02-14 0

공수처 본격 수사 언제?…인사위 구성이 변수

[앵커]

공수처가 출범한 지 벌써 3주를 넘기는 가운데 언제쯤 본격 수사에 착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그동안 이미 100건에 달하는 사건이 접수됐는데요.

검사 인선을 위한 인사위 구성이 마지막 난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김진욱 공수처장의 취임과 함께 본격 출범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뒤이어 여운국 차장이 취임하며 조직 내 이인자 자리까지 수뇌부 구성을 마쳤고, 검사와 수사관에 대한 공개모집을 진행했습니다.

검사 23명을 뽑는 첫 공개모집에 233명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고, 경쟁률은 10대 1을 기록했습니다.

"수사처 검사 진용을 짤 때는 수사 경험이 많으신 검찰 출신 특히 검사장급 부장검사님을 포함해서 저희가 보완을 하고 싶습니다."

또 출범 보름 만에 100건의 고소·고발 사건이 접수되며 공수처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직 구성을 마친 뒤에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만큼 이제 관건은 검사 인선입니다.

김 처장은 다음 달 말이나 4월 초쯤이면 인선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인사위 구성이 마지막 난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공수처 검사는 처장과 차장 외에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한 위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인사위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야당이 인사위원 추천을 미룰 경우 인사위 구성부터 난항을 겪게 되는 만큼 공수처 조직 완비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공수처가 여야에 인사위원 추천을 요청한 기한은 오는 16일까지인 가운데, 예정대로 인사위 구성이 완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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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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