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명절 셋째 날이 되면 귀경이 절정을 이루죠.
그런데 이번 설은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을 자제한 탓에 고속버스터미널은 오히려 한산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예년과 같았으면 지금이 굉장히 북적일 시간 아닙니까? 그런데 보기에도 상당히 한산하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은 평소에도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예전 같으면 명절 사흘째를 맞아서 귀경으로 발 디딜 틈도 없었을 텐데요.
지금은 오히려 한산한 편입니다.
이곳 터미널에는 버스에 승차할 수 있는 통로가 32곳 있는데요.
그 앞에는 버스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의자가 채 다 채워지지 않을 정도로 많이 비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매 현황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속버스 예약 애플리케이션으로 서울행 버스를 확인해봤는데요.
그나마 프리미엄 버스는 매진된 경우가 많았지만 우등버스와 일반 버스는 빈자리가 꽤 많습니다.
현재 광주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 예매율은 55%에 불과한데요.
전국 상행 버스 예매율 58%보다도 적습니다.
예년에는 귀경에 몰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버스 배차도 늘렸는데요.
올해 설에는 이마저도 없습니다.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이용객이 평소 주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버스를 탈 때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이고, 손 소독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버스 안에서는 음식물도 먹을 수 없습니다.
열차는 객실 창가 쪽에만 탈 수 있는 것과 달리 버스는 모든 좌석에 다 탈 수는 있습니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안전한 귀경길 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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