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셋째날 귀경길…버스터미널 대체로 한산
[앵커]
벌써 설 연휴도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연휴 셋째날인 오늘, 고속터미널은 예년과 달리 한산한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시작됐을 이곳, 오전보단 인파가 늘었지만 여전히 대체로 한산합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고향 방문을 포기한 시민들이 많고, 아직 연휴도 하루 더 남아있어 오늘 귀경 인파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후 1시 기준 상행선 평균 예매율은 55%, 지방으로 내려가는 하행선 예매율은 22%입니다.
이맘때 쯤이면 항상 보이는 가족 단위 이용객은 찾아보기 어렵고, 주로 한명 또는 두명 단위로 버스에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5인 집합금지 조치 등의 여파로 혼자서 이동하는 분들이 많은 탓인데요.
시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작년 추석에는 제가 못갔다와서 지금 아니면 또 기회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해서 최대한 짧은 기간 동안에 갔다온 것 같습니다."
[앵커]
방역수칙은 잘 지켜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 이곳 터미널 곳곳엔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습니다.
또 수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습니다.
터미널을 찾은 시민들 역시 대합실에서부터 띄엄띄엄 앉아 거리두기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터미널 측은 버스 내에서도 되도록 창가 좌석만 이용해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는데요.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 버스 안에서의 대화나 음식물 섭취는 가급적 자제해야겠습니다.
연휴 막바지까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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