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른 귀경길…열차 내 방역수칙 지켜야
[앵커]
시간이 지날수록 귀경이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설 연휴 사흘째인 오늘, 짧은 고향 방문 마치고 서둘러 올라오는 귀경객들이 많은데요.
서울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서울역입니다.
내일 설연휴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두고, 짧은 고향 방문 마치고 조금 서둘러 서울 올라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곳 서울역은 시간이 갈수록 붐비는 모습입니다.
고향집에서 가져온 선물 보따리를 양 손에 든 귀경객들이 하나 둘 씩 도착하고 있는데요.
올라오는 열차 예매율은 12시 현재 68.6%입니다.
경부선과 호남선 상행선이 각각 89.9%, 92% 정도인데요.
창가 쪽 자리를 100으로 놓고 계산한 수치인 만큼, 전체 좌석 수 대비로 하면 사실상 35% 정도 예매가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열차의 창가 쪽만 예약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열차 안에서 엄격한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적용됩니다.
창가 자리 외에 다른 빈 자리로 옮겼다면 승무원에게 제지당할 수 있고요.
열차 내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밀폐된 객차 안에선 바깥보다 코로나19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잠시라도 마스크를 벗으면 안 되고요.
음식이나 음료수도 마실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되도록이면 혼잡을 피해 곧장 집으로 가시는 게 좋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되도록 사람 붐비는 곳은 피하고, 식사 전엔 알코올이나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큰마음 먹고 고향길 다녀오시는 분들, 안전한 설연휴가 될 수 있도록 귀가하는 순간까지 방역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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