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 끌어안기 나선 민주당 박영선·우상호 후보
박영선, 잠시 뒤 문희상 전 국회의장 자택 방문
박영선 "김대중·노무현 모신 민주당의 역사"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이른바 '친노'·'친문'을 내세우며 당심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은 단일화에 유보적이던 태도를 벌이고 숙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설 명절을 보낸 민주당 예비후보들, 오늘은 어디서 지지를 호소합니까?
[기자]
박영선, 우상호 두 예비후보, 오늘은 당심 끌어안기에 나섭니다.
이른바 '친노', '친문' 당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선 건데요.
먼저 박 후보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자택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문 전 의장은 이달 초 박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습니다.
앞서 박 후보는 문 전 의장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신 민주당의 역사라고 평가했는데요.
또 고교 단짝 친구의 오빠라며 개인적인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당내 경선 라이벌인 우상호 후보는 오늘 오후 봉하마을을 방문합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할 예정으로 앞서 지난 9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우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의 '적자' 임을 강조하면서 당심을 공략해 왔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까지 경선 선거 운동을 거쳐 다음 달 1일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번엔 국민의힘 상황 살펴보죠.
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단일화는 숙명이라고 밝혔죠?
[기자]
김 위원장은 어제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숙명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야권 단일화에 유보적이었던 김 위원장의 태도가 사뭇 달라진 건데요.
그러면서 최근엔 단일화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도 직접 말했습니다.
이 같은 입장 변화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당 후보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야당에 유리하지 않은 상황임을 감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 위원장은 금태섭 전 의원과 안철수 대표의 단일화가 이달 안에 진행될 거고, 이후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하면 된다며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나아가 3월 4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후보 선출 계획을 이달 말에 끝낼 수도 있다며 적극적 태도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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