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처럼 포근…올봄 개나리·진달래 빨리 핀다
[앵커]
이번 설 연휴 날씨, 마치 봄 같습니다.
다음 달까지도 포근한 날이 많아서 올해는 봄꽃들이 예년보다 빨리 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다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올해도 주요 꽃축제들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포근한 바람이 불어오는 설 연휴, 나들객들의 옷차림은 부쩍 가벼워졌습니다.
한낮 기온은 15도 안팎, 3월 중순에 해당하는 봄 날씨입니다.
일찍 찾아온 봄 날씨처럼, 올해는 봄꽃들도 예년보다 빨리 필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 두차례 추위가 더 찾아오겠지만 포근한 날이 많아서 평소보다 꽃들이 빨리 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봄의 전령사 개나리는 다음 달 12일 제주에서 가장 먼저 피겠습니다.
대구는 14일, 서울은 24일쯤 샛노란 꽃망울을 터트릴 것이란 관측입니다.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닷새 정도 늦게 피는데 부산은 다음 달 16일, 광주는 22일, 서울은 24일쯤 개화가 예상됩니다.
봄꽃의 절정은 꽃이 피고 일주일 정도 뒤입니다.
남부는 3월 하순, 중부지방은 4월 초순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개할 전망입니다.
다만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꽃축제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양매화축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축제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58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된 진해 군항제와 여의도 윤중로 봄꽃축제 역시 2년째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