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비교적 빨리 시작한 나라들에서 접종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취약 계층이 많이 사는 지역 곳곳에 작은 접종소를 세워 접종률을 높이고 있고 영국에서는 접종소에 나오지 못하는 노인들의 집에 의사를 보내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소수 민족 밀집지역에 세워진 코로나19 백신 접종소 입니다.
엉성한 간판에 규모는 작지만 지역의 취약 계층에게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존 제이코보 / 라티노 태스크 포스 보건위원회 의장 : 이곳이 샌프란시스코에 처음 세워진 지역밀착형 접종소입니다. 우리는 사회에서 가장 타격받은 사람들에게 접종합니다.]
이 지역은 코로나19가 극성일 때 샌프란시스코내 다른 지역보다 15배나 높은 감염률을 보였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백신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에 이러한 접종소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이앤 존스 / 은퇴 간호사 : 사람들은 이민문제로 당국과 접촉을 꺼리고 지역을 떠나면 불편해합니다. 그래서 지역밀착형 접종소가 중요합니다.]
다른 나라보다 백신 접종을 빨리 시작한 영국에서는 대규모 접종과 함께 접종소에 나오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한 방문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노인들만 사는 집에 의사가 백신을 가지고 방문합니다.
편안하게 백신을 접종받으며 안도합니다.
[리즈 리 / 의사 : 접종소를 못 오는 노인분들은 제가 방문하면 정말 고맙다고 표현을 하십니다.]
접종자가 천만 명을 훌쩍 넘긴 영국은 접종 속도를 우선시하면서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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