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00명대로…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뉴스리뷰]
[앵커]
500명대까지 늘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400명대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수도권 중심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내일(13일) 발표할 연휴 이후 거리두기 조정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500명대로 급증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3명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확산세가 진정됐다기보다는 설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설 연휴 첫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3,000여 건으로, 하루 전 3만9,000여 건보다 40% 넘게 줄어든 반면, 수도권의 산발적 집단감염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무도장과 관련해 20명 가까운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 부천의 영생교 시설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 120명을 넘었습니다.
"종교단체들에서의 집단발생이라는 건 지역사회에 넓게 퍼지는 효과들이 있어서 당분간은 환자 수가 200~300명 정도로 안정적으로 떨어지기도 굉장히 어려워 보이고…"
변이 바이러스도 문제입니다.
국내 누적 감염자가 100명을 향해 가는 상황에서 정부는 늘어나는 사람 간 접촉이 재유행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모두가 아쉽고 어렵고 또 불편하시지만, 이번만은 거리두기에 참여해주십시오.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앞으로 맞이할 명절은 결코 이번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정부는 토요일 오전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와 방역조치 수준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인데, 확산세를 감안하면 크게 달라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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