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요양원에서 22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서는 최근 요양원과 요양병원, 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와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확진자 22명이 나온 부산시 중앙동 송산노인전문요양원입니다.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입소자 62명과 직원 39명을 전수 검사했습니다.
그 결과 입소자 17명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시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시설은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외에도 영도구의 한 요양시설 직원 1명, 굿힐링병원 환자 1명, 기장병원 직원 2명이 확진돼 의료 관련 시설에서만 2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는 부산 하루 확진자 34명 가운데 76%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부산시는 요양병원은 주 2회, 요양원은 주 1회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외부 생활을 하는 종사자들이 감염되면 시설 내 감염은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의료 관련 시설 종사자들은 대외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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