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소영 앵커
■ 출연 : 윤숙자 / 한국전통음식연구소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설날은 코로나19 때문에고향을 또 사랑하는 가족을 찾지 못하신 분들 많으시죠.대신 함께하는 가족끼리떡국과 만두 등 전통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정을 나누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코로나 시대설 명절에 어떤 음식을 즐기는 게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대표 나오셨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이렇게 설날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해 설 연휴 직전에 코로나19가 국내에 처음 발병하면서 1년이 지났는데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설을 보내고 있는데요. 우리 전통음식을 보급하는 데도 어려움이 좀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어떠신가요?
[윤숙자]
여러 차례 저희가 문도 닫고 어려움이 컸는데 그래도 앞으로 비대면 교육을 해야 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제가 유튜브 방송을 개설해서 유튜브로 교육을 시작했어요.
우리 음식도 이제 비대면 흐름에 따라서 유튜브로 나가고 있군요. K방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코로나 시국에 우리의 방역이 굉장히 이슈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게 우리 음식문화거든요. 코로나19 예방과 우리 음식문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윤숙자]
우리가 매끼마다 식탁에 올라가는 우리 전통음식은 이 자체가 코로나 예방에 아주 효과가 있고 면역 예방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효과가 있는 것이 발효음식이죠.
발효식품 지금 이야기해 주셨는데요. 우리 식탁에 잘 올라가는 발효식품들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을까요?
[윤숙자]
크게 나눠서 장류 그리고 김치류, 젓갈, 식초, 술 이런 것들이 있죠.
그런데 김치는 우리가 발효식품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 장이나 젓갈 같은 경우도 발효식품이기는 하지만 술도 그러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윤숙자]
맞아요. 우리가 장류는 메주를 가지고 장을 만들잖아요. 그래서 식물성 단백질이 많아요. 그리고 김치도 숙성되면서 여러 가지 유산균이 생성되고 또 비타민A와 C가 아주 많죠. 섬유질도 많고. 그리고 젓갈도 거의 100%가 동물성 단백질이에요.
그리고 술과 식초도 영양원도 있지만 우리가 마셨을 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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