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도 서울역은 '한산'…역귀성 행렬 이어져

2021-02-12 0

설 당일도 서울역은 '한산'…역귀성 행렬 이어져

[앵커]

설 연휴 때면 고향 가는 시민들로 서울역엔 인파가 몰렸지만, 올해는 예년보단 덜 붐비고 있습니다.

그래도 늦게나마 고향으로 내려가는 사람들과 역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역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연휴 하루 전날부터 이곳의 상황을 매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도 마찬가지로 예년에 비해서는 한산한 모습입니다.

다만 오후로 접어들면서 커다란 짐가방을 들고 열차 탑승장으로 향하는 시민들은 오전에 비해 부쩍 늘어난 상황인데요.

이미 그제와 어제 대부분의 귀성객이 몰리면서 오늘은 승객 수가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오전부터 느지막이 고향을 찾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수도 조금씩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향길 대신 여행길을 택한 시민도 있다 보니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고향 방문을 포기한 시민들이 많은 상황에서 역귀성 행렬도 눈에 띄는데요.

실제로 정오 기준 전체 노선의 예매율은 60%대에 불과한데, 노선별로 봤을 땐 고향으로 내려가는 하행선보다 서울로 올라오는 상행선의 예매율이 더 높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예매는 지난 추석처럼 창가 좌석만 가능한데요.

다소 여유 있게 움직일 수 있는 오후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예매율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역에선 철저한 코로나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고, 군데군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대합실 의자에는 시민들이 한 칸씩 띄어 앉아있는데요, 모두 마스크를 빠짐없이 착용한 모습입니다.

객실 내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탑승을 못 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방역수칙 지키면서 안전한 귀성길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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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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