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서 구한 생일이, 늦둥이로 입양했어요…이젠 동물도 의료보험을

2021-02-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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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셀럽의 반려생활 
  중식 요리의 대가 이연복 목란 셰프. ‘사부님’으로 통하는 그가 지난해 1월 늦둥이를 봤습니다. 똘망똘망 눈동자와 호기심 가득한 아들녀석이라네요. 아빠를 한시도 가만히 안 두는 이 재간둥이 녀석의 매력 포인트는 윤기 좔좔 하얀 털에 풍성한 꼬리입니다. 바로 반려견 ‘생일이’입니다.
 
반려인 1000만 시대라고들 하죠. 그 중엔 스타와 셀럽도 많습니다. 반려동물 사랑이 각별한 셀럽을 찾아 그들의 슬기로운 반려생활을 들여다보는 ‘그 셀럽의 반려생활’. 이연복 사부와 생일이부터 찾아갔습니다.
 
생일이에겐 버려졌던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지난해 1월 하수도에서 끙끙거리고 있던 녀석을 발견했을 땐 눈도 뜨지 못했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구조는 됐지만 유기견 센터로 보내졌고 이틀 후 안락사 될 처지였죠.
 
이 소식을 인스타그램에서 접한 이연복 사부는 바로 댓글을 달았다고 합니다. 가족도 한마음이었죠. “저 이연복 셰프인데요, 입양하겠습니다.”
 
그렇게 데려온 녀석. 병원부터 갔죠. 다행히 눈은 떴지만 뱃속엔 기생충이 가득했고, 반려인들에겐 악몽과 같은 파보 바이러스에도 감염된 상태였다네요. 동물병원 원장이 “살아날 가능성은 절반 정도”라고 했을 정도였지요.
 
이연복 사부의 지극정성이 통했는지, 녀석은 장시간 수술에도 잘 버텼고 약 보름간 입원 뒤 완쾌해 사부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집으로 무사히 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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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9158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