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도 서울역은 '한산'…귀성객 발걸음 이어져
[앵커]
설 연휴 때면 고향에 가는 시민들로 서울역엔 많은 발길이 몰렸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다는 상황 전해드렸었죠.
그래도 늦게나마 고향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역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저희가 이번 연휴 하루 전날부터 이곳의 상황을 전해드리고 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예년에 비해서 시민의 모습이 많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아직 시간도 이른 만큼 더 한산한 모습인데요.
그래도 몇몇 승객들은 커다란 짐가방을 들고 열차를 기다리고, 빠른 걸음으로 탑승장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고향으로 내려갈 시민들은 이미 그제와 어제 대부분 내려가 오늘은 다른 날에 비해서도 승객 수가 적은 날인데요.
하지만 오늘 오전부터 느지막이 고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수도 조금씩 많아지고 있습니다.
고향길 대신 여행길을 택한 시민들도 있다 보니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철저한 코로나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순간부터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고, 군데군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곳 역사 내 직원과 승객 모두 마스크를 빠짐없이 착용한 모습입니다.
참고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추석처럼 창가 좌석만 예매가 가능합니다.
아직 전체 노선의 예매율은 64.2%에 불과합니다.
이동하기 편한 오후 시간대로 접어들 갈수록 예매율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역수칙 지키시면서 안전한 귀성길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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