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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강화 속도내는 기업들…"선택 아닌 필수"

2021-02-11 3

ESG 경영 강화 속도내는 기업들…"선택 아닌 필수"

[앵커]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는 기업이 늘고 있는데요.

이런 비재무적인 부분들이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업종을 불문하고 앞다퉈 ESG 조직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기후협약, 사회적기업 등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지가 기업경영에 직접 영향을 주게 됐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 커지면서 우리의 기업 시민 경영이념 실천이 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 하겠습니다."

ESG를 투자 잣대로 삼는 글로벌 펀드들이 늘면서 ESG 관련 투자 규모는 작년 기준 40조 5,000억 달러로 2012년에 비해 세 배가량이 증가하는 등 확대 추세입니다.

유럽 국가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업체에 '탄소세 폭탄'을 물릴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에 ESG 경영 강화에 나선 SK그룹은 지난 3개월 동안 환경관리, 신재생에너지 관련 계열사를 22개 늘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롯데그룹 화학 사업 부문은 친환경 사업 강화에 5조 원 넘는 투자를 결정했고, 삼성카드는 ESG 사무국을 신설하고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짜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국내 상장기업 ESG 평가 결과 아직 68%는 B등급이었고, 최상위 수준인 S등급은 한 곳도 없습니다.

"투자자뿐 아니라 계약관계, 공급망에서도 변화가 뚜렷해서 기업 입장에선 ESG를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부와 여당도 연 49조 원 규모의 정부 조달 계약 사업에 ESG 평가를 활용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다만, 평가 기준은 정부가 나서 표준화하기보단 시장에서 경쟁을 거치며 수렴해 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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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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