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백신 도입되지만…변이에 4차 유행 우려 여전

2021-02-11 1

치료제·백신 도입되지만…변이에 4차 유행 우려 여전

[앵커]

설 연휴 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됩니다.

여기에 국산 치료제도 개발되면서 중증화를 막고 확진자 수를 잡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란 변수 탓에 4차 유행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이달 안에 들여올 것으로 예상되는 화이자 백신은 6만 명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화이자 백신을 빨리 들여오기 위해 특례수입을 승인했습니다.

설 연휴를 마치고 중순쯤 수입되면 우선 의료진에게 투여될 전망입니다.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계획대로 이달 내 75만 명분이 들어오면 요양시설 고령층에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식약처 최종 검증위원회의 심사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치료제 도입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는 이달 초 식약처의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임상시험에서 고위험군 경증환자와 중등증 환자에 치료 효과를 보인 만큼, 감염 환자의 중증화를 막아 의료체계의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렇게 백신과 치료제 도입은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위험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길수록 다양한 국가에서 유입되고 국내 환자도 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우리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데 감염재생산지수가 이유 없이 오른다면 혹시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새로운 유행은 없는지 잘 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4차 유행을 차단하려면 최대한 빨리 백신과 치료제를 도입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또 입국자 관리 강화와 함께, 검사비 등을 본인에게 부담하게 해 해외유입 자체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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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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