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챔피언은 누구 차지?...프로당구 최강팀 가린다 / YTN

2021-02-11 67

프로당구에도 팀 대항전이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세계 최초 당구 '팀 리그'가 반년에 걸친 정규시즌을 마치고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득점에 성공하자 동료들이 반짝거리는 응원 소품을 손에 들고 환호합니다.

음악에 맞춘 박수 응원도 등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프로당구 단체전 '팀 리그' 경기 장면입니다.

여섯 세트 경기에서 네 세트를 먼저 따내는 팀이 이기는 방식입니다.

축구처럼 승리 팀은 승점 3을 얻고, 비기면 승점 1을 나눠 가집니다.

'절간'처럼 고요한 1대 1 시합과는 사뭇 다릅니다.

동료들과 상의하는 작전시간은 마치 농구시합 같습니다.

"끌려만 안 들어가면 돼."

팀은 4명 이상 남자, 1명 이상 여자 선수로 꾸려집니다.

손발을 맞춰야 하는 만큼 팀워크만큼 중요한 게 없습니다.

[차유람 / 웰컴저축은행 : 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 할 수 있다고, 가끔 저를 너무 믿는 것 같아서 부담스럽기도 한데, 그런 믿음에 저도 힘을 얻고….]

지난해 9월부터 반년 동안 30경기씩, 정규시즌을 치렀습니다.

세계 챔피언 출신 쿠드롱과 '당구 여신' 차유람의 웰컴저축은행이 우승했습니다.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해 상대를 기다립니다.

3위 TS·JDX, 4위 크라운해태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고, 이긴 팀은 SK렌터카와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방식입니다.

상위 팀이 1승을 안고 시작하는 게 다릅니다.

남자당구 간판 강동궁이 버티는 SK렌터카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세트를 이긴 이미래의 TS·JDX가 웰컴저축은행의 아성을 넘어설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프로당구 '팀 리그' 원년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포스트시즌 여정은 오는 17일부터 엿새 동안 이어집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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