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숨진 생후 2주 아이의 몸에서 학대 흔적이 발견돼 어제(11일) 아동학대 치사 혐의 등으로 20대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부는 전북 익산시 중앙동의 오피스텔에서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남편 A 씨는 아이가 호흡이 없다며 9일 밤 직접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얼굴 등에서는 학대로 의심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진 것이라며 부인하다 결국,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조사를 벌이고 있고, 부부에 대한 구속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김다연[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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