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민심잡기 '분주'...각인각색 현장 행보 / YTN

2021-02-11 0

설 연휴 첫날인 오늘(1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은 '밥상머리 민심잡기'에 분주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장이나 길거리는 피하면서도 제각각 특색 있는 현장 행보를 이어갔는데요.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맞이하는 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잡기에 나선 후보들의 발길은 저마다 달랐습니다.

[박영선 /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스타트업들이 여기서 (일을) 하는 거죠?]

민주당 박영선 전 장관의 키워드는 '청년',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과 창업공간을 찾은 박 전 장관은, 20~30대들의 가장 큰 부담인 집과 일자리 걱정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영선 /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자기가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해서 월세를 마련해야 하는, 여기서부터 격차가 굉장히 심해지는 문제를 우리가 더 논의해서….]

야권 주자들은 으레 찾았던 전통시장 대신, 명절에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이들을 만났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사고 대응에 코로나19까지 어깨가 더 무거워진 소방대원들을 찾아 감사를 전했고,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 쉬지 못하시고, 멈추지 못하시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재해재난으로부터의 안전, 코로나로부터의 안전을 지켜주시는 소방 공무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의사 출신인 특색을 살려 방호복을 입고 검체를 채취하며 명절에도 쉬지 못하는 의료진을 도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명절 연휴에도 쉬지 못하시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봉사하시는 많은 의료인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에 코로나19 확산세도 꺾이지 않으면서, 선거 운동하기 참 힘든 상황인 건 분명합니다.

이에 후보들은 혹시나 모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유튜브와 SNS를 활용한 선거 운동에 주력하면서 차분하게 민심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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