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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단단해진 설기현의 설사커 "경남은 다이렉트 승격"

2021-02-11 10

한층 단단해진 설기현의 설사커 "경남은 다이렉트 승격"

[앵커]

지난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아픔을 겪은 K리그2 경남FC가 다이렉트 승격을 일궈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날의 아쉬움을 내일의 희망으로 삼은 설기현 감독의 축구가 영글어가는 남해 전지 훈련장을 조성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3부리그 창원시청과의 연습경기 전반전 종료 후 설기현 경남 감독이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러면 기회를) 절대 안 줘. 1분도 안 줘. 벤치에도 못 앉아 있어."

지난 시즌 경기 종료 직전 내준 페널티킥으로 1부 승격의 영광을 수원FC에 넘겨준 설기현 감독의 목표는 확고합니다.

어떠한 변수도 작용하지 않도록 K리그2 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을 이뤄내는 겁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가면서 굉장히 쉽지 않단 걸 느꼈기 때문에 올 시즌은 우리가 정말 준비를 잘해서 다이렉트로 승격하도록 노력해야 할 거 같고요."

철저한 준비도 마쳤습니다.

윌리안과 이정협 등 새 공격자원을 일찌감치 영입해, 동계훈련에서 어렵기로 소문난 '설사커'를 몸에 익히고 있습니다.

드론 촬영을 통한 체계적인 영상 분석도 '설사커' 훈련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선수들의 정신 무장.

설 감독은 벌써부터 선수들에게 스스로 1부 리그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경쟁력을 증명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업구단보다) 선수층은 좀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조직적인 부분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그런 게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

지난 시즌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은 경남은 1부 리그 승격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남해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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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