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을 지닌 파란선 문어가 올해 처음 제주에서 발견됐습니다.
그젯밤 9시쯤 제주시 신촌 포구에서 낚시꾼이 파란선 문어를 잡았다고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제주 수산연구원은 파란선 문어는 일본 오키나와 등 따뜻한 지역에서 주로 살지만 지난 2012년 제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계속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제주 협재해수욕장에서 관광객이 파란선 문어에 쏘여 치료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파란선 문어는 독성이 청산가리 10배 이상으로 매우 강해 손으로 만지지 않는 등 주의해야 합니다.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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