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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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멸시 발언' 모리, 사임 초읽기…IOC "완전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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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리 요시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장의 여성 멸시 발언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완전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올림픽 후원사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잇따르는 등 국내외에서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모리 요시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장의 여성 멸시 발언의 후폭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앞서 모리 회장은 지난 3일 일본올림픽위원회 임시 평의원회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며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여성 멸시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모리 회장은 이튿날 사죄하고 발언을 철회했지만 사임 문제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마저 모리 회장의 발언이 "완전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IOC는 당초 모리 회장의 사과 이후 발언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는 데다 선수와 올림픽 후원사에서도 비난이 잇따르자 모리 회장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는 성명을 다시 발표한 겁니다.
모리 회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여론도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이 발언에 항의하며 무더기로 그만뒀고 야당 소속 여성 의원들은 발언에 항의하는 뜻으로 흰옷을 입고 의회에 출석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교도지사는 이달 중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 준비를 위한 회담에 불참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모리 회장에 대한 퇴진 압박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오는 12일 열리는 조직위 합동 임시회의에서 모리 회장이 사퇴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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