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 첫 사용허가..."고령자 신중히 사용" / YTN

2021-02-10 1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용 허가를 받았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접종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는데요.

질병 관리청이 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고령자 포함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사용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백신이 됐습니다.

지난달 4일 허가를 신청한 지 37일 만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서 검증자문단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연 데 이어 최종 점검위원회까지 열어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쓸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다만 사용상 주의사항에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쓸 때는 신중하게 결정"하라는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김강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의사가 고령자 백신 접종 시에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유익성을 충분히 판단하여 결정하라는 의미입니다.]

식약처는 현재까지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고령자 접종의 효과를 판단하기 부족하다며 4월까지 추가 임상 자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2442-2452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은 3만 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이 가운데 고령자가 약 7,500명 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식약처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최종 검증하는 국가 출하승인을 다음 주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질병 관리청도 예방접종위원회에서 고령자 접종 여부 등을 결정한 뒤 19일까지는 접종 대상을 확정하게 됩니다.

이어 24일부터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공장에서 출하돼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연구기관의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210181617415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