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다영 학교폭력 논란...자매 "진심으로 사죄" / YTN

2021-02-10 39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초·중학교 시절 같은 팀 선수들에게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두 선수는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흥국생명 소속 인기 배구선수인 쌍둥이 이재영, 이다영 자매를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피해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초·중학교 배구팀 시절 단체 사진도 함께 올렸습니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최근 사진 속 학교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졸업한 곳입니다.

작성자는 글을 쓰는 데 동참한 피해자는 모두 4명이고, 피해자가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매로부터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례 20여 건을 나열했습니다.

숙소 같은 방을 쓰면서 불은 끈 뒤 뭔가 시키기에 거절했더니 흉기를 들고 와 협박하는가 하면,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욕하거나, 툭하면 돈을 걷고 꼬집거나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작성자는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 봤지만, 가해자가 SNS에 올린 게시물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다영은 SNS에 특정인을 겨냥해 괴롭히는 사람은 재밌을지 몰라도 괴롭힘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는 등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팀 동료인 김연경 선수를 겨냥한 것으로 읽혔습니다.

작성자는 이후 가해자 측에서 사과하겠다는 연락이 왔다며 게시물을 내렸습니다.


이재영, 이다영 선수,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이재영은 철없던 지난날 저지른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다며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에 데뷔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 좀 더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했다면서,

잘못된 행동과 말들을 절대 잊지 않고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다영도 학창시절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주는 언행을 했다며 깊이 사죄한다고 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양해해준다면 직접 찾아 사과하겠다고 했습니다.

흥국생명 배구단도 팬들에게 실망을 줘 죄송하다며 두 선수가 충분히 반성하도록 하고, 선수 관리에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0210174142446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