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98만 2천 명↓...외환위기 이후 최대 '고용 쇼크' / YTN

2021-02-10 7

취업자 11개월째↓…감소 폭 더욱 확대
코로나 확산으로 내수부진 심화…서비스업에 타격
모든 연령대 취업자 감소…30대, 27만3천 명↓
정부 "고용상황 엄중 인식…모든 정책수단 동원"


코로나19 3차 확산의 영향으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무려 98만2천 명이나 줄어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실업자도 157만 명으로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오인석 기자!

고용 한파가 거센 것으로 나타났지요?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내수 부진이 고용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581만8천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8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이는 IMF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12월 128만3천 명의 취업자가 줄어든 이후 가장 많이 감소한 수준입니다.

취업자 수 감소는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째 이어졌는데요,

코로나19 3차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62만8천 명 줄어든 데 이어 감소 폭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내수 부진이 심화하면서 고용 시장 한파가 대면서비스 업종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36만7천 명, 도소매업은 21만8천 명이 감소하며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줄었는데, 30대가 27만3천 명이 감소한 것을 비롯해 20대는 25만5천 명, 40대 21만 명, 50대는 17만 명이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줄곧 증가세를 보였던 60세 이상도 1만5천 명이 줄었습니다.

또 고용 취약계층인 임시·일용직이 80만 명 가까이 취업자가 줄었고 실업자는 157만 명으로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5.7%로 1년 전보다 1.6% 포인트 상승해 1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정부도 상황이 엄중하다고 보고 있죠?

[기자]
정부도 오늘 아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난달 고용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현 고용시장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안에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90만 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현재 고용지표에 무거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면서 지난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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