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확산의 영향으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무려 98만2천 명이나 줄어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실업자도 157만 명으로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오인석 기자!
고용 한파가 거센 것으로 나타났지요?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내수 부진이 고용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581만8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8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이는 IMF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12월 128만3천 명의 취업자가 줄어든 이후 가장 많이 감소한 겁니다.
취업자 수 감소는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3차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62만8천 명 줄어든 데 이어 감소 폭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내수 부진이 심화하면서 고용 시장 한파가 대면서비스 업종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36만7천 명, 도소매업은 21만8천 명이 감소하며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줄었는데, 30대가 27만3천 명이 감소한 것을 비롯해 20대는 25만5천 명, 40대 21만 명, 50대는 17만 명이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줄곧 증가세를 보였던 60세 이상도 1만5천 명이 줄었습니다.
또 고용 취약계층인 임시·일용직이 80만 명 가까이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실업자는 157만 명으로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5.7%로 1년 전보다 1.6% 포인트 상승해 1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비경제활동 인구 중 '쉬었음' 인구도 271만 5천 명을 기록해 통계 작성 이후 최대로 나타났습니다.
구직단념자는 77만5천 명으로 23만3천 명이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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