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빨간 바지의 마법사, 여자 골프 김세영은 올해 올림픽 금메달, 세계랭킹 1위 등 목표가 많습니다.
그런데, 타이거 우즈 등 남자 선수들과 대결도 버킷 리스트에 적어 넣었습니다.
강병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LPGA 올해의 선수상 등으로 화려한 시즌을 보냈던 김세영.
남녀 최소 타수인 31언더파 기록 보유자인 김세영은 성 대결에 부쩍 관심이 많습니다.
[김세영 / LPGA 프로골퍼]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너무 하고 싶고."
김세영은 타이거 우즈의 빨간 티셔츠에 영감을 받아 빨간 바지를 입을 정도로 팬입니다.
지목은 계속됐습니다.
[김세영]
"로리 맥길로이, 떠오르는 샛별 존 람도 하고 싶고. 더스틴 존슨. 요즘 핫한 한국 아이돌 김시우 프로. (바로 도전장을…) 시우야 누나랑 골프 쳐 줘."
이젠 '빨간 바지의 마법사'보다 메이저퀸으로 불리고 싶다는 김세영.
[김세영]
"(연장전의 여왕, 승부사, 강심장, 빨간 바지의 마법, 메이저퀸?) 메이저퀸? 메이저퀸이 괜찮은데 왜냐하면 신상이니까."
올해 목표가 많은 만큼, 하루 서너 시간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었습니다.
[김세영]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게 가장 큰 목표고요. 작년에 하지 못했던 세계랭킹 1위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김세영은 이달 말 게인브리지 챔피언십에서 시즌을 시작합니다.
[김세영]
"준비 많이 해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응원 많이 부탁드릴게요."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이영재
영상편집: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