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26일 접종 시작…모의 접종 훈련 착수

2021-02-09 0

아스트라제네카 26일 접종 시작…모의 접종 훈련 착수
[뉴스리뷰]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 시작됩니다.

당초 이달 중순 도입 예정이었던 화이자 백신의 공급 일정이 미뤄지면서 이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국내 첫 접종 백신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모의접종 훈련을 하며 본격적인 접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 전, 접종 방법과 주의 사항을 안내받기 위한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집니다.

"관찰실에 계시는 동안 혹시 불편하신 사안이 있으시면 손들어서 저희한테 알려주시면 저희가 확인해서 조치할 거예요."

이후 접종 구역에 있는 한 의료진이 비치된 손소독제를 바르고, 곧바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합니다.

옆에는 접종 후 이상 반응 여부를 지켜보기 위한 관찰구역도 마련돼 있습니다.

"좌석을 체크를 하면 시간을 15분, 30분 선택할 수 있게 돼 있어요. 15분 관찰 중인 사람은 여기서 클릭하면 남은 시간들이 표시가 돼 있습니다."

코로나19 국내 첫 백신 접종을 앞두고 실시된 모의훈련 현장입니다.

오는 26일 접종이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이달 내 반입이 예상되는 화이자 백신 접종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시작될 수 있을지 우려도 있습니다.

백신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데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고령층에 접종해도 되는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식약처의 최종검증위원회 2차 회의에서는 만 18세 이상에 접종하되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질병청은 식약처의 최종 결정을 본 뒤 오는 19일까지 접종계획을 조정해 접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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