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에 시즌을 치르고 있는 여자프로농구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9승 7패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두 팀, KB와 우리은행이 내일(10일)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숙명의 맞대결을 펼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자프로농구를 양분하고 있는 두 팀, 우리은행과 KB는 나란히 19승 7패로 공동 선두에 올라있습니다.
정규리그 4경기씩을 남겨놓은 가운데, 우리은행과 KB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나섭니다.
두 팀 중에 한 팀은 1경기 차 2위로 떨어져야 하는 운명인데, 남은 3경기에서 이 격차를 뒤집는 건 사실상 어렵습니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상대 팀이 1승 2패에 그쳐야 순위가 뒤집히는데,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의 영광을 놓고 마지막 단판 승부에 나서는 비장한 상황입니다.
분위기는 우리은행이 앞서있습니다.
KB와 올 시즌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 3승 2패로 앞서있고, 부상으로 결장했던 최은실이 최근 복귀했습니다.
반면 적수 없는 1강으로 꼽혔던 KB는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로 주춤하고 있습니다.
주축 센터 박지수가 지난 경기에서 36점 21리바운드의 괴력을 발휘하는 등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든든합니다.
[손대범 / 여자농구 해설위원 : 이 경기의 키 포인트는 박지수입니다. 우리은행은 파울 트러블 없이 박지수를 얼마나 막아내느냐가 중요하고 KB는 박지수를 활용하되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에는 경기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4명의 활약이 필요합니다.]
두 팀은 올 시즌 마지막 승자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다시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통합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두 최강팀의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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