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지난해 11월부터 확진자 크게 늘어
제천 시민 한 달간 성금 13억 7천여만 원 모아
선별적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됐던 취약계층에 지급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고통을 나누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충북 제천시가 10억 원 넘게 모인 시민 성금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60명이 넘게 발생한 충북 제천시.
지난해 11월, 일가친척이 제천에서 김장 모임을 했다가 집단 감염되면서 지역 사회로 급속도로 퍼져 나갔습니다.
이전까지 10명도 안 된 확진자가 불과 석 달 만에 250명 넘게 늘어난 겁니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지역 사회 경제도 크게 위축되자 시민들이 고통 분담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냈는데, 한 달 만에 13억 7천여만 원이 모였습니다.
이렇게 시민들의 온정이 담긴 성금을 제천시가 그동안 선별적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됐던 사각지대 취약계층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급 대상은 민간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3,020세대로 한 세대에 50만 원씩 지원합니다.
[이상천 / 충북 제천시장 : 시민 여러분들께서 십시일반 모아주신 한정된 성금으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이기에 신청하신 모든 세대에 드리지 못함을 (이해)….]
충북 충주시도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본 관광업체와 어린이집 조리사, 문화예술인에게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지원금은 시비와 도비로 마련했는데 관광업체에는 100만 원, 조리사와 문화예술인에게는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합니다.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시민들과 자치단체가 나서면서 코로나19 극복에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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