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등장한 김정은, '5개년 계획' 고삐 당기기...평양은 물자난 / YTN

2021-02-09 12

김정은, 3주 만의 등장…당 중앙위 전원회의 소집
중요 공장·기업소 책임 일꾼까지 방청으로 참가
김정은, ’실패’ 자인…’5개년 계획’ 고삐 조일 듯


김정은 위원장이 3주 만에 등장해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소집하고 지난 8차 당 대회 결정사항 관철을 위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가 1년을 훌쩍 넘어가면서 물자난이 수도 평양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8차 당 대회 일정 이후 종적을 감췄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주 만에 나타났습니다.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소집한 겁니다.

회의에는 중앙위 위원과 후보위원뿐 아니라 이례적으로 시, 군 당 책임비서와 중요 공장, 기업소 책임 일꾼들까지 방청으로 참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인 올해부터 실질적 전진을 가져와야 한다면서, 사회주의 건설을 저해하는 부정적 요소를 철저히 극복하고 조직 사상적으로 당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5개년 전략의 실패를 뼈아프게 자인한 김 위원장이 또다시 고배를 마시지 않기 위해 초기부터 고삐를 바짝 조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을출 /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올해 성과가 사실상 5개년 계획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따라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사상과 정신을 비롯한 모든 사업들의 혁신을 강조하고 밀어붙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1년 넘도록 국경 봉쇄를 유지하다 보니 생필품 상당수를 대중국 수입에 의존했던 북한으로선 약속했던 '인민생활 향상'이 여의치 않습니다.

수도 평양에 사는 외국 대사관 직원들마저도 밀가루나 설탕, 맞는 옷과 신발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작년에 들이닥친 잇단 수해로 올해는 식량난마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북한 주민의 생활고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김일욱 / 만경대구역 농업경영위원회 책임부원 : 모든 농장들에서 알곡 생산 계획을 넘쳐 수행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보면 2019년에 비해서 적지 않은 양이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농사에서의 경험과 교훈을 구체적으로 찾아 불리한 기상 기후 조건에서도 안전한 수확고를 거둘 수 있는….]

게다가 당분간 남북, 북미 간 대화 교착 국면을 타개할 만한 뾰족한 방도...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209131710307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