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백신을 가을에 추가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남아공 변이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에 대한 대책인데, 독감 백신처럼 코로나19 백신도 매년 맞아야 하는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에 대응한 백신 업데이트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독일 큐어백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변이가 확인되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곧바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맷 행콕 / 영국 보건부 장관 : 영국에 관련 시설을 만들어 영국민을 새로운 변이로부터 보호하고 장기적으로 지켜낼 것입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올해 가을 추가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신 제조 과정을 일부 변경해 대응 백신을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백신 전문가들은 옥스퍼드대가 함께 만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남아공 변이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습니다.
가벼운 증상의 전염을 막기는 부족하더라고 여전히 심각한 상태로 이르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가을에 새로운 백신이 나온다 하더라도 끝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터 잉클리쉬 / 영국 질병통제자문위 위원 : 가을에 남아공 변이에 맞는 새 백신이 나올 때 다른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제는 독감 예방접종처럼 코로나 백신도 매년 혹은 정기적으로 맞는 걸 생각할 때라는 것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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