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내로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모의 훈련이 진행됩니다.
거리 두기를 하며 접종 절차를 진행하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돌발 상황도 가정해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오늘 모의 훈련은 언제부터 이뤄지는 겁니까?
[기자]
백신 접종 모의 훈련은 오늘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반 가량 이곳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서 백신 호송 계획과 접종 절차들은 준비해 왔지만, 실제 접종이 이뤄졌을 때 변수들을 사전에 찾기 위해 오늘 모의 훈련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코로나19 예방 접종은 대기와 접종, 관찰, 크게 3단계로 이뤄지는데요.
접종 전 대상자들이 먼저 모여 대기하며 문진표를 작성하고, 이후 선별과정을 거쳐 접종이 이뤄집니다,
또, 백신을 맞은 뒤에도 15분 이상, 알레르기 등 이상 증세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관찰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오늘 훈련에는 실제 공무원 60명 정도가 참여해 이 과정이 순차적으로 잘 이뤄질 수 있는지 동선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특히 실제 접종과 관찰 단계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한 시간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접종을 할 수 있는지도 오늘 훈련을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가상 훈련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백신을 맞은 뒤 관찰 단계에서 이상증세가 생겼을 경우 응급 처치실에서 상태를 살펴본 뒤 바로 건너편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본원으로 옮겨지는데요.
이 과정이 잘 진행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실제 이송까지 이뤄집니다.
이러한 모의 훈련 전 과정은 취재진에게 공개될 예정이고, 훈련 뒤 중앙예방접종센터장이 직접 나와 질의 응답도 진행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훈련을 통해 확인된 내용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을 보완할 계획인데요.
앞으로 전국에 마련될 250개의 접종센터에도 오늘 훈련을 바탕으로 한 가이드라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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