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열 살배기 여자 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이의 온몸엔 멍 자국이 있었는데, 경찰은 아이를 맡아 온 이모와 이모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어제(8일) 오후 12시 35분쯤 이곳 아파트 안의 한 화장실 욕조에서 열 살배기 여자 아이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아이가 욕조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서둘러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이는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아이의 온몸엔 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아동학대가 의심되자 병원 측에선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아이와 함께 지내던 이모와 이모부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아이는 부모와 떨어져 석 달 전부터 이모네 집에 있었던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