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이산가족 상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어제 오후 오후 남북회담본부에서 이북5도위원회와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등 관련 단체장들과 만나 정부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 계획을 전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인륜의 문제, 천륜의 문제로서 어떤 정치적 고려 없이 최우선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남북 간 화상 상봉으로 먼저 시작해 코로나19가 진정되는 대로 남과 북이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날에 꽤 규모 있는 이산가족 만남을 추진할 의지를 분명히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이를 위해 2018년 6월 이후 멈춰있는 남북 적십자회담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며 "기존 합의사항뿐만 아니라 면회소를 통한 상시 상봉, 개별관광 형식의 고향방문 등 새로운 형식의 이산가족 교류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오영찬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남북관계 의제의 맨 첫머리에 이산가족 상봉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오는 10일 비대면 '망향경모제' 체험 영상을 이산가족 신청자들에게 배포하고, 설날 당일인 오는 12일에는 망배단 방문객들을 위해 현장 안내와 헌화·분향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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