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도시에 83만여 호라는 획기적인 물량 공급으로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이번 2·4 부동산 대책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번 대책이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53.1%가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응답했습니다.
도움될 거라고 응답한 비율은 41.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2%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권역에서 도움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광주·전라에서는 도움 여부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70세 이상, 40대에서 도움되지 않을 거라는 응답이 다수였습니다.
20대는 도움되지 않을 거라는 비율이 62.7%, 그 가운데 전혀 도움되지 않을 거라는 비율이 47.3%를 차지해 적극 부정 응답 비율이 평균 대비 높았습니다.
보수 성향을 가진 응답자의 67.5%는 도움되지 않을 거라고 응답했고 반대로 진보층에서는 절반 이상이 효과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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