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정보통신기술, ICT를 활용한 이른바 스마트 팜 농사에 뛰어드는 청년 농부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년들에겐 양질의 일자리를, 고령화를 겪는 농촌에는 젊은 인재 유입의 기회를 열어 줘 지자체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살 김수성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오이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에서 빌려준 농장인데 사계절을 버틸 수 있는 온실과 저온 저장시설, 난방장치를 갖췄습니다.
농장 곳곳에 센서를 설치해 햇빛양과 습도, 온도를 설정해놓으면 조건에 맞게 기계가 알아서 물도 뿌리고 창문도 여닫습니다.
[김수성 / 청년 농부, 지난 2일 : 노지 농사보다 편한 작업 환경에서 농사가 가능하고요. 수경재배 배지경을 사용하고 있어서 노지 농사보다 최소한 3배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농사지을 수 있는 '스마트 팜'이 요즘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데, 한 공공기관에서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을 보면 스마트 팜 관련 정보 중 '청년 창업농'이 포함된 게시물이 2년 만에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요즘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 입장에선 새 기술을 익혀 농장 경영뿐 아니라 컨설턴트, 소프트웨어 개발자 같은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창선 / 순천대학교 ICT 융합공학부 교수 : 농업 빅데이터 분석가, 스마트 팜 구축가 등등의 새로운 직업이 만들어질 수 있고 청년들은 이런 새로운 직업을 통해서 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모색할 수 있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겪는 농촌에는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이에 관계 기관이나 지자체 등도 스마트 팜에 뛰어드는 청년 농업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창농을 꿈꾸는 청년들을 교육하거나 스마트 팜 시설을 저렴하게 임대하고,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자립을 돕는 방식입니다.
[이성희 / 농협중앙회장, 지난 2일 : 금융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스마트 팜 교육 등 농업현장에서 필요한 계속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스마트 팜이 안정적인 신산업으로 정착되려면 꾸준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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