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임성근 탄핵 심리 착수…여야, 거센 공방전

2021-02-06 0

【 앵커멘트 】
사상 초유의 법관 탄핵과 관련해 헌법재판소는 이석태 헌법재판관을 주심으로 지정하고, 임성근 부장판사의 탄핵 심리에 착수했습니다.
정치권에선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주말에도 여야 간 거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는 임성근 부장판사의 탄핵 재판을 맡을 주심 재판관으로 이석태 헌법재판관을 지정했습니다.

이 재판관은 진보성향 단체인 민변 회장 출신으로, 세월호 참사 특조위 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습니다.

헌재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때처럼, TF팀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핵 심판은 사건 접수 후 180일 안에 결론을 내면 되지만, 임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퇴임이 예정돼 있어 일각에서는 각하 처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 해명 논란을 두고 주말에도 치열한 설전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