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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9시 제한' 유지에 자영업자 반발..."내일부터 불복시위" / YTN

2021-02-06 15

수도권 9시 제한 유지 지침에 자영업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점의 경우 저녁 시간대 한 시간이 하루 매출을 좌우한다며, 일부 상인들은 내일부터 불복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사람이 많은 시간인 주말 오후인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홍대의 식당가입니다.

오후가 지나가고, 저녁 시간이 다가오면서 이곳을 찾는 젊은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식당과 카페도 손님이 몰릴 것을 대비해 재료를 준비하는 등 저녁 영업 준비에 분주합니다.

그런데 오늘 정부가 발표한 거리 두기 조정안을 두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샙니다.

먼저 비수도권 지역에선 모두 58만 곳이 넘는 업소가 밤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상인들은 저녁 시간대 영업이 1시간 늘어난 것만으로도 손님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반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밤 9시 이후 영업이 제한되는 수도권 자영업자들은 적잖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작 하루 매출이 집중되는 저녁 시간대에는 영업을 제대로 못 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영업 제한은 밤 9시부터지만, 이미 저녁 7시쯤부터 손님이 크게 줄어 사실상 저녁 매출이 반 토막 난다는 겁니다.

대유행을 일으키는 것은 교회를 비롯한 종교 단체인데, 방역 수칙 지키는 사람 따로, 어기는 사람 따로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리는 상인도 있었습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도 한 달 이상 이어졌는데, 고정 지출은 그대로라며 자진 폐업을 고려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일부 자영업자 단체는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없애라며 불복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일 자정부터 PC방과 동전노래방 등에서 9시 이후에도 문을 여는 개점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은 대체로 '조금만 더 참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소가 다른 가족은 만날 수 없어 이번 설엔 고향에도 가기 힘들 듯하지만, 백신 접종 전 마지막 고비를 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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